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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이던 벤츠 승용차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고 합니다.

광주 서부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16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14년식 벤츠 S350 디젤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이에 운전자 A씨는 운행 중 차 엔진룸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차를 도로 가장자리로 정차했습니다.

불은 승용차 내부를 모두 태우고 10분만에 진화됐고 차량은 인근 서비스센터로 옮겨졌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차량 공조장치 쪽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 이날 서비스센터에 맡기려 했지만, 수리 접수가 밀려 2주 후로 접수를 하고 4시10분께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 “당시 서비스센터에서 당장 운행에는 무리가 없으니 2주 후에 재입고 하자는 말을 듣고 문제차량을 직접 출고 후 집에 돌아가는중 갑작스레 연기가 나 센터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