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MSCK 지수란 미국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세게 주가지수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참고서로 삼는 지표입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EM) 리밸런싱이 26일을 종가 기준으로 실시된 가운데 이날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량 매도에 나섰습니다. 최근 14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7일부터 26일까지 14거래일 동안 순매도 금액만 총 32307억원에 달했다. 특히 MSCI 리밸런싱이 실시된 26일에만 외국인이 8581억원의 자금을 팔아치웠는데요.

 

증권가에선 MSCI 리밸런싱으로 2~250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한국 증시에서 유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지난 7~8일을 기점으로 다시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시행되는 MSCI 반기 리밸런싱에서는 중국A(중국 본토 증시 상장주식)의 신흥시장 지수 내 3차 편입이 진행된다" "중국A주의 비중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한국 비중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1월 한국의 EM 지수 내 비중은 0.1%포인트 하락할 예정이었지만 중국A주의 비중 확대로 0.5%포인트만큼 자금이 유출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패시브 자금 유출 규모는 15000∼25000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MSCI는 반기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지수 편입 비율을 조정하며, 이들은 최근 발표한 반기 리뷰 자료에서 중국A주 비율이 애초 예상(3.3%)보다 0.8%포인트 더 높은 4.1%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SCI EM 지수에 반영되는 중국 A주의 숫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는 낙관적인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한국 증시는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이나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을 감안한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고 설명했습니다.

 

MSCI는 이날 장 마감 동시호가에 중국 A주 편입 비중을 20%로 확대하며, MSCI는 지난 5월과 8월 중국 본토 A주 대형주 편입 비율을 10%, 15%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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