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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요양병원에 입원한 여성이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국의 CBS가 현지시간 어제(6일) 보도했는데요.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CBS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의 해시엔다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해 있는 여성 환자가 고통으로 신음 소리를 내는 걸 간호사가 들었는데요. 아주 놀랍게도 이 환자가 출산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출산한 아이는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입니다.

해당 환자는 14년 전 물에 빠져 익사 직전 구조된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익명을 요구한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누구도 그가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의식 불명의 환자가 출산을 했다는 것 자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병원의 남성 직원 중 한명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환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애리조나 경찰은 여성 환자에게 접근한 남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CBS가 알렸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