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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정신질환으로 규정하는 국제 질병 분류 11차 개정안을 최종 통과시키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련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WHO 개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자만,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반대 의사를 보이면서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WHO의 결정에 대한 찬반 논쟁도 뜨거운데요.

 

하루 12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프로게이머가 게임 중독으로 판정 받을 수 있다는 주장부터 군 면제·병가·결석 등이 가능하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으며, 그만큼 게임 중독을 판단하는 근거와 기준이 모호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WHO의 결정을 수용하려는 보건복지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화되면서 장기적으로 게임산업을 옥죄는 다양한 규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렵입니다.

 

게임 중독세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인데요.

 

게임관련 업체 250개가 있는 경기도 등의 지자체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게임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2년까지 53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나흘간 23만명의 게이머들이 찾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운영하는 부산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게임융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며,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가 지난 17일 게임 중독 질병 코드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서는 게임 중독 질병 등재로 국내 게임산업이 빠르게 쪼그라들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으며,실제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3년간 매출은 10조원 이상이 줄어들고 8700명 규모의 고용 축소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중독이 정신질환이면 게이머 23만명이 찾는 지스타는 정신병원인가"라며 "게임에 대한 삐뚫어진 시각이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만들고 있다. 게임에 중독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내 게임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13조원으로 올해 14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게임 산업의 해외 매출은 4조원대로 영화의 100, 음악의 10배가 넘는는데요.

 

특히 전체 콘텐츠 해외 수출의 60%를 게임산업이 담당하면서 수출 효자 노릇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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