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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수료식을 한 아들 면회를 마치고 귀가 중 교통사고로 일가족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군 당국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최선의 지원에 대한 약속을 했지만…여하튼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육군 2군단은 지난 20일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과 큰 상심에 빠진 아들인 김 이병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21일 밝혔는데요.

김 이병의 어머니와 누나, 여동생, 여자친구 등 4명의 시신이 안치된 각 병원에는 부대 간부로 구성된 가종지원팀을 꾸렸으며, 

조문 가족들을 위해 군 숙소와 차량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김 이병에게는 12일간 청원 및 위로 휴가를 조치했습니다.

군 당국은 장례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부대 차원에서 조문하고 조화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용우 육군 참모총장은 이날 저녁 빈소가 있는 병원을 방문해 조문하고 애도를 표할 예정입니다.

안타까운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6시 4분께 화천군 화천읍 육군 모 부대 인근 460번 지방도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김 이병의 아버지인 김모(53)씨가 몰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씨의 아내와 두 딸 등 일가족 3명과 김 이병의 여자친구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운전자인 김 이병의 아버지는 다쳤습니다.

이들은 육군 모 부대 신병 수료식을 한 김 이병을 면회한 뒤 경기 성남의 집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왼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