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에 해당되는 글 1건

-고용률(61.2%) 9개월 연속 하락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취업자 증가수가 9개월 연속 10만명대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10월 취업자 증가 수는 1년 전 대비 64000명을 기록해 지난 9 (45000)보다는 다소 늘어나긴 했으나 극히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4개월 연속 10만명에 못 미치는 고용쇼크가 지속됐습니다.

 

정부가 핵심 고용지표로 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고용률도 9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 6~2010 1(20개월 연속 하락) 이후 최장기간 하락입니다. 10월 기준 실업률(3.5%) 2005 10월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인구를 보여주는 비경제활동인구는 5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다만 실업자는 973000명으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실업자 100만명대 행진 9개월만에 멈췄습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한 실업자수는 79000명 증가했습니다. 실업자수가 언제든 100만명대로 다시 올라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통계청은 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서 "9월 취업자수가 2709만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64000명 증가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비즈 뉴스 캡처-

 

취업자 증가 수는 올해 들어 1(334000) 정점을 찍은 뒤 9개월 연속 10만명대 아래에 갇힌 고용쇼크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7(5000) 이후에는 4달째 10만명을 넘지 못하는 최악의 일자리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업자 증가수가 1만명도 넘지 못했던 7, 8월의 극단적인 부진에서 9(45000) 이후 그나마 소폭 개선됐으나 취업시간이 길지 않은 단기직 위주로 취업자가 늘어나는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취업자를 취업 시간 별로 보면 36시간 미만이 전년대비 14.8%(568000)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은 2.2%(-501000) 감소했습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42시간으로 지난해보다 1.3시간 줄었습니다.

10월 고용률은 전년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61.2%에 머물렀습니다. 전년대비 고용률은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국제기준으로 사용하는 15~64세 고용률은 66.8%로 전년대비 0.2%p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10월 취업자수가 하반기 이후 가장 큰 폭인 64000명 늘어났지만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면서 "10월 취업자수가 주로 주당 취업시간 36시간 미만 중심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고용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10월 실업자는 전년대비 79000명 늘어난 973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업자수가 10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입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3.5% 10월 기준으로는 2005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8.4%로 전월(8.8%)보다는 낮아졌습니다. 청년층 잠재적 실업자 등이 포함된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 22.5%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습니다.

 

경제활동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15세 이상 인구는 9월 중 248000명 증가했는데, 이중 105000명이 비경제활동인구 입니다. 지난 6월 이후 다섯 달 연속 비경제활동인구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나타냈습니다. 2016 4~7(4개월간) 이후 2 3개월만에 최장기간 증가세입니다. 비경제활동인구(16199000) 쉬었음 1789000명으로 전년대비 9만명 증가했고, 구직 단념자는 526000명으로 전년대비 47000명 늘었습니다.

 

산업별 취업자수를 보면 제조업에서 45000명 줄어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은 196000명 감소해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교육 서비스업도 15000명 줄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59000명 증가했고, 금융 및 보험업은 49000명 늘었습니다. 공공행정 등에서도 31000명 증가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보건 및 복지, 공공행정, 농업부문 등을 제외한 민간 부문에서 창출되는 취업자는 사실상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직에서 35만명 증가한 반면 임시직 138000, 일용직 13000명씩 감소했습니다. 자영업 등 비임금근로자도 135000명 줄었습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01000명 줄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도 4000명 줄었습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8(-38000) 이후 1 2개월만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PD모제

각종 방송 이슈 및 아프리카TV BJ들과 유명인에 관한 내용과 유용한 정보들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